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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LTS vs TOEFL 비교

by mal-gogumi 2025. 7. 18.

IELTS vs TOEFL

IELTS와 TOEFL은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국제 공인 시험입니다. 두 시험 모두 전 세계 수천 개 대학과 기관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유학이나 해외 취업, 이민 등의 목적을 위해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의 출제 방식, 말하기 유형, 채점 방식, 점수 환산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더 쉬운 시험’이 아닌 ‘나에게 더 잘 맞는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IELTS와 TOEFL의 구조적 특징, 각 시험의 장단점, 그리고 수험자별 적합도를 중심으로 두 시험을 깊이 있게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IELTS 구조와 특징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채택되고 있는 시험으로,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네 개의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시험 총시간은 약 2시간 45분이며, Listening, Reading, Writing은 하루에 연속으로 진행되고, Speaking은 같은 날 또는 며칠 전·후로 따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Speaking은 특히 면접관과 대면해서 진행되는 인터뷰 형식으로,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IELTS만의 독특한 강점입니다.

점수는 각 영역당 0~9.0점까지 0.5점 단위로 부여되며, 총점은 평균값으로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각 영역에서 6.5, 7.0, 6.0, 7.5점을 받았다면, 평균인 6.75가 되며, 공식 점수는 7.0으로 반올림 처리됩니다. 이 점수 체계는 수험자가 상대적으로 특정 영역에서 부족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준비가 가능합니다.

IELTS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제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Speaking 파트입니다. 녹음된 시스템이 아닌 면대면 인터뷰이기 때문에 표현력, 억양, 상호작용 등 실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게 반영됩니다. 또한 영국식 영어가 중심이 되므로, 유럽권 유학을 고려하는 수험자에게는 매우 적합합니다. 시험은 Academic(학문용)과 General Training(일반용)으로 나뉘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유연성도 뛰어납니다.

다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Speaking 인터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수험자라면 이 방식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시험장마다 시험 환경의 편차가 크고, 시험 응시 간격이 넓은 경우가 있어 일정 조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학들 중 일부는 아직까지 TOEFL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학교 요구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TOEFL 구조와 특징

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은 미국 ETS에서 주관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150개국, 11,000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에서 인정받는 시험입니다. 시험 형식은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네 개 영역으로 IELTS와 유사하나, 모든 시험이 컴퓨터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Speaking도 컴퓨터 마이크에 녹음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시험은 한 번에 3시간 안에 완료됩니다.

TOEFL의 점수 체계는 각 영역별 30점씩, 총 120점 만점입니다. 점수 해석이 상대적으로 명확하며, 온라인으로 채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관성과 신속성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등지에서는 시험 일정이 자주 열리고 응시 환경이 균일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수험자 입장에서 예측 가능한 응시가 가능합니다.

TOEFL의 강점은 컴퓨터 기반의 시험 구조로, 오프라인 인터뷰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또한 미국 대학이나 기관에서는 TOEFL을 더 선호하거나, IELTS보다 더 높은 점수 요구 기준을 설정해 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컴퓨터에 익숙하고, 문법적 정확성과 구조적인 글쓰기 능력을 갖춘 수험자라면 TOEFL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Speaking 파트의 녹음 응답 방식은 실제 대화가 아닌 혼잣말 형태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이나 억양을 표현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또한 Listening 영역에서 미국식 발음 중심의 지문이 많아 영국식 영어에 익숙한 수험자에게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 시간이 비교적 길고, 한 번에 모든 영역을 마쳐야 하므로 집중력 유지가 어려운 수험자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시험이 나에게 적합할까?

IELTS와 TOEFL 모두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시험이지만, 수험자의 학습 스타일, 심리적 선호도, 목표 국가 및 기관의 요구사항에 따라 최적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에서의 유학이나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면 IELTS가 더 적합하며, 미국 대학 진학이나 미국 기관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TOEFL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Speaking 방식에서 자신이 대면 인터뷰에 자신이 있다면 IELTS를, 반면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컴퓨터 기반의 녹음 방식이 더 편하다면 TOEFL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TOEFL은 시험 환경이 더 균일하고 점수 산정이 빠르기 때문에 단기간 내 결과 확인이 필요한 경우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청취 영역에서도 발음 차이가 존재합니다. IELTS는 영국식, 호주식 발음을 중심으로 한 리스닝 지문이 포함되며, TOEFL은 미국식 영어가 중심입니다. 자신이 어떤 발음 스타일에 더 익숙한지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으니, 실제 기출 지문이나 모의고사를 먼저 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TOEFL은 Academic 어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문적 영어에 자신이 있는 수험자에게 더 적합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시험 모두 장단점이 분명하고 요구되는 기술과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시험 유형을 무작정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 실력, 준비 시간, 목표 국가 및 기관의 조건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두 시험의 샘플 테스트를 먼저 경험한 후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두 시험 모두를 인정하므로, 본인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을 고르는 것이 결과적으로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IELTS와 TOEFL은 모두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신력 높은 시험입니다. 시험을 선택할 때는 목표 국가, 대학의 요구 조건, 개인의 말하기 스타일, 리스닝 적응도, 컴퓨터 시험에 대한 익숙함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두 시험 모두 충분한 시간과 전략적인 학습이 뒷받침되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단기 암기보다는 실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전문 강사의 피드백을 받거나, 온라인 모의고사를 반복해 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시험을 선택하고, 실전감각을 익혀 목표를 꼭 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