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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시험 파트별 점수 비중 및 우선순위

by mal-gogumi 2025. 7. 19.

토익과 텝스는 국내 취업, 대학원 진학, 공무원 시험 가산점 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대표적인 공인 영어시험입니다. 하지만 두 시험은 평가 영역, 파트 구성, 문항 수, 점수 반영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 점수를 높이려면, 각 시험의 파트별 점수 비중을 이해하고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빠르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토익과 텝스의 파트별 구조와 점수 반영 비중을 비교하고, 각 시험에서 고득점을 위한 우선순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겠습니다.

토익(TOEIC) 파트별 점수 비중과 전략

토익은 총 990점 만점으로 Listening(LC) 495점, Reading(RC) 495점이 동일한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C와 RC는 각각 여러 파트로 나뉘며, 각 파트는 실전 난이도와 학습에 필요한 시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LC (총 100문항 – 495점)
- Part 1: 사진 묘사 (6문항) – 난이도 낮음
- Part 2: 응답 선택 (25문항) – 난이도 중
- Part 3: 대화 (39문항) – 난이도 중상
- Part 4: 설명문 (30문항) – 난이도 상

전략: LC에서 빠르게 점수를 올리려면 Part 2와 Part 3에 집중해야 합니다. Part 1은 난이도가 낮아 고득점 구간에서 변별력이 떨어지고, Part 4는 난이도가 높아 학습 효율이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 난이도이면서 문제 수가 많은 Part 2와 3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쌓으면 LC 400점 이상 달성이 수월해집니다.

▶ RC (총 100문항 – 495점)
- Part 5: 단문 문법 완성 (30문항) – 난이도 중
- Part 6: 문장 삽입 (16문항) – 난이도 중
- Part 7: 독해 (54문항) – 난이도 중상

전략: RC에서는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영역입니다. 특히 Part 7의 지문 독해에서 시간 부족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른 독해력과 정답 근거를 찾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반면 Part 5는 단문 문법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어, 초·중급 수험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영역입니다. 점수 상승이 시급하다면, 문법 정리를 통해 Part 5의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빠른 점수 확보 방법입니다.

텝스(TEPS) 파트별 점수 비중과 전략

텝스는 현재 총 600점 만점으로, 기존 990점 만점에서 개편된 시험입니다. 시험은 청해, 문법, 어휘, 독해 총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역의 점수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 텝스 점수 반영 비중 (600점 기준)
- Listening (청해): 약 200점 (33%)
- Reading (독해): 약 200점 (33%)
- Grammar (문법): 약 100점 (17%)
- Vocabulary (어휘): 약 100점 (17%)

전략: 청해와 독해 영역이 전체 점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이 두 영역에서의 실력 향상이 고득점의 관건입니다. 텝스 청해는 빠른 속도와 강한 억양으로 초기 진입이 어려울 수 있지만, 반복 청취 훈련과 쉐도잉 방법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독해의 경우 지문은 짧지만 논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으므로, 단순 속독보다는 요지 파악과 핵심 문장 정리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문법과 어휘 전략: 비중은 17%로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므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문법은 시제, 관계사, 부정어 위치 등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중심으로 학습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어휘는 텝스 어휘집을 활용하여 '간격 반복 암기법'으로 접근하면 학습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시험 유형별 학습 우선순위 정리표

시간이 촉박한 수험자들을 위해, 학습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각 시험의 우선순위를 정리한 전략표를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토익]
1순위: RC Part 5 (문법) – 단기간에 점수 상승 가능한 영역
2순위: LC Part 2, 3 – 문제 수가 많고 난이도가 적당한 파트
3순위: RC Part 7 – 실전 감각과 속독 능력 훈련이 필요한 부분
4순위: LC Part 4 – 고난이도 대비 시 접근해야 할 영역

[텝스]
1순위: Listening – 점수 비중이 크고 실전 적중률이 높은 파트
2순위: Reading – 빠르고 정확한 논리적 이해가 요구되는 영역
3순위: Grammar – 자주 출제되는 문법 유형 반복 학습 필요
4순위: Vocabulary – 오답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분

이와 같이 파트별로 점수 효율과 학습 난이도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하면, 동일한 학습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고 점수 달성이 목표가 아니라면, 효율성 높은 파트에서 고득점을 노리고 나머지 파트는 기본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이 더욱 현실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어학시험은 모든 영역을 균등하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어느 부분에서 점수가 더 빠르게 향상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훨씬 전략적입니다. 토익은 문법과 Part 2, 3에 집중하고, 텝스는 청해와 독해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접근법입니다. 지금 자신의 현재 점수와 학습 가능한 시간을 점검하고, 오늘부터 '점수 상승이 용이한 파트'에 집중 투자해 보세요. 결국 전략적인 학습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