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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기간을 단축시키는 어학시험: 토익스피킹 vs 오픽 비교

by mal-gogumi 2025. 7. 18.

토익스피킹 vs 오픽 비교

취업 준비생에게 있어 어학시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서는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또는 오픽(OPIc) 성적을 요구하거나 가산점 기준으로 설정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공부와 스펙 준비, 자소서, 인적성, 면접까지 병행해야 하는 현실에서 ‘시간 효율’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가지 대표적인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과 오픽을 비교 분석하여, 어떤 시험이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지, 취업 준비 시간을 어떻게 절약할 수 있는지를 전략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시험 구조와 응시방식 비교: 시간 효율의 시작

먼저 시험의 기본 구조와 응시 방식 자체가 수험자의 시간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토익스피킹은 총 11문항으로 약 20분간 시험이 진행되며, ETS에서 주관합니다. 문제 유형은 정해져 있어 Part 1~2는 문장 읽기 및 사진 묘사, Part 3~5는 질문 응답 및 해결책 제시, Part 6은 의견 제시입니다. 시험 응시는 거의 매일 가능하며, 성적은 일반적으로 7일 이내에 발표됩니다.

반면, 오픽은 약 40분간 진행되는 인터뷰 기반 시험으로, YBM과 ACTFL이 공동 주관합니다. 응시자는 시작 전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질문을 받게 됩니다. 컴퓨터 앞에서 아바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며, 시험 응시는 주중 대부분 가능하고, 성적도 5~7일 내 발표됩니다.

시간 효율 관점에서 보면, 토익스피킹은 시험 시간이 짧고 문제 패턴이 고정되어 있어 학습량과 방향이 명확합니다. 반면 오픽은 시험 시간도 길고, 질문 주제가 다양하여 예측이 어렵지만, 등급제로 채점되기 때문에 정해진 기준점만 넘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형화된 시험을 빠르게 마스터하고 싶은 수험자에게는 토익스피킹이, 다양한 주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 오픽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학습 접근 방식 및 단기 고득점 가능성 비교

취업 준비생의 가장 큰 고민은 '얼마나 빨리 점수를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토익스피킹은 기출 유형이 명확히 정해져 있어, 단기간 내 템플릿 기반 학습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 묘사나 해결책 제시 파트는 자주 등장하는 표현을 미리 외워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130~150점대 중상위 점수는 2~4주 학습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LC(듣기) 요소가 없고, 직접 말하는 연습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전체 학습 효율이 높습니다. 주로 학원 강의, 인강, 교재에 나오는 템플릿을 반복 학습하면서 문제 유형별로 대응 전략을 익히면 되며, 실전 모의시험만 꾸준히 반복해도 점수 상승 효과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반면 오픽은 자유형 말하기 시험으로, 예상 질문은 있으나 그 범위가 넓고, 완벽히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대신 ‘어떤 내용을 얼마나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전달하느냐’가 핵심 평가 요소입니다. 따라서 템플릿보다는 자신만의 답변 시나리오를 만들고 말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하며, IH 이상을 목표로 할 경우 보통 3~5주 이상의 집중 학습이 필요합니다.

즉, 단기간 고득점을 원한다면 토익스피킹이 더 유리하며, 말하기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 수험자라면 오픽도 짧은 시간 안에 높은 등급을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토익스피킹이 준비 방향이 단순하고, 학습 자료가 체계화되어 있어 단기 집중이 가능합니다.

취업 활용도 및 기업 선호도 비교

시험 선택 시 가장 실용적인 판단 기준은 ‘어떤 시험이 더 많이 활용되는가’입니다. 토익스피킹은 국내 대기업(삼성, LG, SK 등), 금융권, 일부 공기업에서 기본 응시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점수 기준도 명확합니다. 일반적으로 130점 이상은 최소 기준, 150점 이상은 가산점 대상 혹은 서류통과 기준으로 간주됩니다.

오픽은 등급제로 운영되며, 공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말하기 시험 중 하나입니다. 특히 NCS 기반 채용에서 IM 이상 등급은 공통 가산점 조건으로 명시되어 있고, 외국계 기업이나 글로벌 부서는 IH 이상 또는 AL 등급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픽의 경우, 자신의 관심 분야와 실제 상황에 맞는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실무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실제 채용 공고를 보면, 토익스피킹은 점수 기준이 명확하고 기업마다 다르지 않아 관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오픽은 등급이 직관적이지만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특히 오픽은 채점관의 주관이 다소 개입될 수 있고, 같은 응답이라도 평가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관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토익스피킹이 효율적이며, 공기업 및 외국계 기업, 실무 회화 활용까지 고려한다면 오픽이 더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기 점수를 빠르게 만들어야 할 상황이라면 토익스피킹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입니다.

결론적으로, 취업 준비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어학시험 선택에서는 ‘학습 난이도’, ‘단기 고득점 가능성’, ‘활용처’ 세 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형화된 문제 유형과 템플릿 활용으로 빠르게 점수를 얻고 싶다면 토익스피킹이 더 적합하며, 말하기 실력이 있고 실무 회화 중심의 평가를 원한다면 오픽이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시험을 선택하든 목표 기업의 요구 기준을 명확히 파악하고,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통해 짧은 시간 내 고득점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빨리 따는 시험’이 아닌, ‘취업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시험’을 현명하게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