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점수가 없는 상태에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면, 막막함과 불안함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어학 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최근에는 실무 역량이나 경험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면서, 영어점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한 채용공고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어점수 없이도 지원할 수 있는 기업 유형, 실제 채용 공고 기준, 그리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준비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
1. 영어점수 없어도 지원 가능한 기업은 어떤 곳?
많은 취준생들이 "토익 800점 없으면 지원도 못 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래와 같은 유형의 기업에서는 영어 성적이 필수가 아닙니다.
1)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은 실무 경험, 인성, 직무 적합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 실제 공고에서도 “어학 점수는 참고사항일 뿐 필수 아님”이라고 명시된 경우가 많습니다.
2) 공공기관/공기업:
- 일부 NCS 기반 채용은 어학 성적 자체를 요구하지 않거나 가산점 형태로만 반영합니다.
- 예: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은 일정 점수 이상만 가산점 부여 (의무는 아님).
3) 실무 평가 중심 IT/기획/디자인 직무:
- 포트폴리오, 실무 테스트, 직무 인터뷰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어학은 부차적인 요소입니다.
- 특히 스타트업이나 외주 경험 중심 기업은 영어보다 결과물을 더 우선시합니다.
이처럼 영어 점수 없이도 지원 가능한 분야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원 자격 조건’을 꼼꼼히 읽고, 가능한 범주 내에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2. 실제 공고에서 영어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기업 예시
현재(2025년 7월 기준) 채용 중인 일부 공고를 기준으로, 영어점수 없이도 지원 가능한 기업 예시를 정리해봤습니다.
예시 ①: 한국수자원공사 인턴
- 어학 요건: 없음 (우대사항 아님)
- 평가 기준: 자기소개서 + 면접 + 직무적합도
예시 ②: 중견 식품기업 ‘○○푸드’
- 채용 직무: 영업관리
- 어학 요건: 없음 (해외영업 제외)
- 기타 조건: 성실성, 지방 근무 가능 여부 등
예시 ③: 콘텐츠 마케팅 스타트업
- 직무: 콘텐츠 운영 / 유튜브 기획
- 어학 요건: 전혀 없음
- 요구사항: 포트폴리오 첨부, 유튜브 운영 경험 우대
이 외에도 사람인/잡코리아 기준, 현재 “어학 무관”으로 설정된 공개채용은 **수백 건 이상**입니다. 단, 기업의 채용 조건은 수시로 변경되므로, 반드시 공고를 직접 확인하고 ‘자격요건’란을 세밀하게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영어점수가 없다면 지금 할 수 있는 3가지 전략
영어점수가 없는 상태에서도 지원 가능한 기업을 찾는 것 외에도, 아래와 같은 전략을 병행하면 ‘비어 있는 어학 점수’를 다른 강점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① 직무에 맞는 포트폴리오 강화
- 마케팅/기획: 제안서, 콘텐츠 캡처물, 보고서 - 디자인: 비핸스, 개인 사이트, PPT 정리본 - IT/개발: 깃허브, 코드샘플, 프로젝트 설명서
→ 영어 점수 대신 직무 실력으로 ‘바로 써먹을 인재’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② 자기소개서에서 직무 역량 강조
- 예: “비록 어학점수는 제출하지 않지만, 해당 직무에 필요한 실무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길러왔습니다.” - 어학이 없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대신 다른 강점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전략이 더 신뢰를 줍니다.
③ 최소 기준 점수 확보를 위한 계획 수립
-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음 채용 시즌 전에 **토익 700점 or 오픽 IM2** 정도의 ‘지원 가능 점수’를 만들어두는 것도 추천됩니다. - 특히 2개월 이상 시간이 남았다면, 지금부터 **단기 학습 + 주 2회 모의연습**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영어점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한 공개채용은 생각보다 많고, 실제로는 어학보다 직무 역량이나 경험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할 수 있는 선택을 찾고, 조건에 맞는 공고를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입니다. 지금 영어 점수가 없다면, ‘영어 없이 도전 가능한 기업’부터 살펴보고, 동시에 나만의 강점을 어떻게 보여줄지 전략을 세워보세요. 단 하나의 자격증보다, 당신의 태도와 준비된 자세가 합격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