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오픽)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응시하는 영어 말하기 시험 중 하나로, 취업 및 승진, 대학원 진학 등에 폭넓게 활용됩니다. 시험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해진 등급 체계에 따라 총 9개의 레벨로 점수가 부여됩니다. 하지만 많은 수험자들이 자신의 레벨이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는지, IH(Intermediate High) 이상 고득점을 받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글에서는 오픽의 레벨별 등급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AL 또는 IH 이상의 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자를 위한 실전 고득점 전략을 안내합니다.
1. 오픽 시험의 레벨 구조와 평가 기준
오픽 시험은 Novice Low(NL)부터 Advanced Low(AL)까지 총 9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 수험자들이 주로 받는 레벨은 IM1~IM3, IH, AL이며, 이 중 IH와 AL이 고득점으로 인정됩니다. 특히 대기업 입사나 공기업 채용 시 IH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목표 레벨을 명확히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픽 등급 체계
- NL (Novice Low)
- NM (Novice Mid)
- NH (Novice High)
- IL (Intermediate Low)
- IM1 / IM2 / IM3 (Intermediate Mid 1~3)
- IH (Intermediate High) ← 대부분 기업 기준 고득점
- AL (Advanced Low) ← 최고 레벨, 매우 희소
평가 요소 (공식 기준)
- 발음 (Pronunciation)
- 유창성 (Fluency)
- 문법 및 문장 구조 (Grammar & Structure)
- 어휘 다양성 (Vocabulary Range)
- 응답의 적절성 (Content & Relevance)
등급은 단순히 한두 개 문항의 결과로 결정되지 않고, 전체 응답의 일관성과 표현력,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전략과 연습이 중요합니다.
2. IH vs AL – 실제 채점 차이와 결정 포인트
많은 수험자들이 “IH와 AL의 차이가 도대체 뭐지?”라고 궁금해합니다. 두 레벨은 사실상 한 끗 차이지만, 그 차이는 꽤 명확합니다. AL은 매우 적은 인원만 받을 수 있는 등급으로, 채점자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합니다.
IH와 AL의 비교
① **문장 완성도**: IH는 간단한 문장을 안정적으로 말하지만, AL은 복잡한 문장도 자연스럽게 말합니다.
② **어휘 다양성**: AL은 반복 없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며, 같은 문장을 돌려 말하지 않습니다.
③ **전환 능력**: AL 수험자는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연결합니다.
④ **내용 구성력**: AL은 스토리텔링이 명확하고 풍부합니다. IM3~IH는 이야기 흐름이 단순하거나 단절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 비교
- IH 수준: “I went to the park with my friend. It was fun. We talked a lot.”
- AL 수준: “Last weekend, I went to the park with one of my closest friends. We hadn’t seen each other in a while, so we had a lot to catch up on. We ended up talking for over two hours while walking along the trail.”
이처럼 표현의 자연스러움, 연결어 사용, 문장 다양성이 AL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고급 문법을 억지로 쓴다고 AL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장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3. IH 이상 고득점을 위한 실전 전략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순한 암기나 템플릿 사용을 넘어, **자신만의 말하기 패턴과 연습 루틴**을 갖춰야 합니다. IH 또는 AL을 목표로 하는 수험자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① 스토리 구성력 강화
오픽은 말하기 시험이지만 동시에 **‘스토리 전달 시험’**입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조: Situation → Action → Result → Feeling
- 예시: “It was raining heavily → I got stuck at a bus stop → My friend called and picked me up → I felt very thankful”
→ 이런 흐름 있는 말하기 연습을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IH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② 다양한 문장 패턴 익히기
반복되는 표현은 점수를 제한합니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같은 뜻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 “It was fun” → “I had such an enjoyable experience” / “I really had a blast”
- “I was surprised” → “It totally caught me off guard” / “I didn’t expect that at all”
이처럼 표현력을 늘리기 위해 유튜브 오픽 영상, 영어 일상 표현 암기 앱 등을 활용해 매일 3~5 문장씩 바꿔 말해보는 연습을 권장합니다.
③ 즉흥 대응력 강화 (돌발 질문 대비)
AL 응시자들은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끊김 없이 답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좋아하는 전시회를 묘사해보세요” 같은 낯선 질문이 나와도, 본인의 경험을 재구성하거나 가상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대처 표현: “Actually, I haven’t been to many exhibitions, but let me tell you about one I remember.”
- 또는 “I’ll describe a virtual exhibition I saw online. It felt almost real.”
이러한 전환 표현을 미리 암기해 두면, 돌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픽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운 답변을 말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문장 패턴과 스토리 구성력, 즉흥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특히 IH와 AL의 차이는 ‘내용 전달력’과 ‘자연스러운 확장 표현’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문장을 더 길게, 더 다양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노려보세요. IH는 전략으로, AL은 꾸준한 표현력 훈련으로 충분히 도달 가능한 레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