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력이 연봉을 결정짓는 시대입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에서는 단순 영어 능력이 아닌, 자격증 기반의 영어 실력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단순히 입사 스펙을 넘어서 승진, 해외 파견, 연봉 인상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어 자격증 하나'가 인생 커리어의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영어 자격증 하나로 연봉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직무 Top5와 각 직무에 적합한 영어 시험 종류, 준비 팁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1. 해외영업 / 글로벌 마케팅
영어 자격증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직무는 단연 해외영업과 글로벌 마케팅입니다. 해외 바이어와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미팅, 계약서 작성 등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 직무에서는 토익 850점 이상, 오픽 IM2 이상이 기본 기준으로 요구됩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내부 인사 기준으로 영어 자격증 점수에 따라 해외출장/파견 기회와 직무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어학수당도 제공됩니다. 특히 일본, 동남아 등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업 담당자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 연봉이 5~10%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 IT 개발 / PM 직군
IT 분야에서도 영어 자격증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PM(Project Manager) 직군이나 글로벌 협업이 많은 팀에서는 기술 문서, 이메일, 회의에서 영어 사용이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해외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API 연동 문서를 읽고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독해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토익보다 오픽이나 토익스피킹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IT 기업 중 일부는 사내 기준으로 영어 자격증을 점수화하여, 내부 승진이나 성과급 산정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특히 글로벌 SaaS 또는 스타트업에서는 영어 면접 자체가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실전 회화 중심 자격증이 요구됩니다.
3. 항공서비스 / 지상직
항공사 승무원이나 지상직 직무는 영어가 ‘기초 능력’으로 요구됩니다. 항공사별로는 오픽 IH 또는 토익 900점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면접 자체가 영어로 진행됩니다. 자격증이 없으면 서류 통과조차 힘든 구조입니다.
또한, 항공사에 입사한 후에도 정기적인 어학 시험을 통해 어학수당 지급 여부가 결정되며, 일정 기준 미달 시 재시험이나 교육이 진행됩니다. 즉, 영어 자격증은 입사 스펙이자 유지 조건인 셈입니다. 관련 학과 졸업생들도 졸업 전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학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4. 무역 / 물류 / 통관
무역·통관 직무는 국제 계약서, 인보이스, 선적서류 등을 다루기 때문에 실무 영어 독해와 용어 이해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직무에서는 토익 800~850점, 또는 BCT(비즈니스 영어 인증 시험) 자격이 도움이 됩니다.
국제무역 관련 자격증과 함께 영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연봉 협상 시 더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국계 물류회사나 포워딩 회사에서는 자격증이 연봉 조건에 명시되기도 하며, 시험 응시비를 복지로 지원해주는 사례도 있습니다.
5. 기획 / 전략 / 컨설팅
글로벌 시장 분석, 해외 기업 리서치, 전략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가 많은 기획·컨설팅 직무는 고급 영어 독해와 문서작성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직무에서는 토익 900점 이상 또는 텝스, IELTS 고득점이 요구되며, 보고서를 영어로 작성할 수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는 영어 자격증이 연봉 산정에 직접 반영되며, 신입 시 입사 기준은 물론, 경력직 이직 시에도 필수 항목으로 요구됩니다. 또한, 일부 기업에서는 영어 PT를 요구하는 면접을 진행하므로, 단순 시험 대비보다 실무 기반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영어 자격증은 단순히 시험 점수가 아니라 ‘능력의 증명서’로 작용합니다. 직무에 따라 적합한 자격증을 선택하고, 정부지원 과정이나 사내 교육비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직무와 목표에 맞는 시험을 선정하고, 실질적인 연봉 상승으로 연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