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단순한 언어 실력뿐만 아니라 시험을 '효과적으로 치르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아무리 영어에 능해도 시간 분배에 실패하거나 사소한 문법 실수로 점수를 깎이면 원하는 목표 달성이 어렵습니다. 특히 토익, 토플, 텝스, 오픽, 토익스피킹 같은 주요 시험들은 각각의 채점 기준과 출제 방식에 따라 전략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학시험 고득점을 위한 핵심 노하우를 '시간관리', '문법 팁', '실전 전략' 중심으로 정리해, 수험자가 시험장에서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시간관리 전략 – 시험 당일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고득점자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어학시험은 문제 수가 많고 시간이 빠듯해서, 평소 실력과 달리 시험장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시간 관리는 학습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준비 초기부터 함께 고려해야 할 핵심 전략입니다.
첫 번째 전략은 '영역별 시간 배분 기준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토익 RC는 총 75분에 100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Part 5는 15분, Part 6는 10분, Part 7은 50분 정도로 나누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텝스나 토플의 경우도 지문당 평균 소요 시간을 미리 계산해두고, 실제 연습에서도 그 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연습'입니다. 스톱워치로 실제 시험과 똑같이 타이머를 설정하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특히 리딩 시험은 빠른 독해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한 시간 내에 완료하는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처음에는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반복할수록 감각이 향상됩니다. 시간 부족으로 마지막 문제를 포기하지 않도록 '정확도 → 속도' 순으로 연습 방향을 설정하세요.
세 번째는 '전략적인 추측 풀이'입니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정답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를 고르세요. 예를 들어 토익 RC에서는 동일한 단어가 반복되는 선택지나 지나치게 긴 선택지는 오답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처럼 제한 시간 내 문제 해결 연습과 함께 '최종 대응 전략'을 마련해두면 실제 시험장에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법 고득점 팁 – 자주 틀리는 핵심 포인트만 공략
어학시험의 문법 영역은 가장 빠르게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토익 Part 5, 텝스 문법, 토플 WR 문장 구성 등에서는 문법적 실수 하나가 즉각적인 감점으로 이어집니다. 문법 범위가 넓고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고득점을 노린다면 '자주 출제되는 문법 핵심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첫 번째는 '동사 시제와 수 일치'입니다. 토익, 텝스, 토플 모든 시험에서 시제 문제가 빈번하게 출제됩니다. 문장 내 시점 표현(yesterday, since, for, by the time 등)을 정확히 파악해 현재완료, 과거, 미래완료 등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어의 단수, 복수에 따라 동사 형태가 자동으로 변화하므로, 주어-동사 연결을 빠르게 익히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형용사와 부사 구별'입니다. 특히 토익에서는 '-ly' 형태의 부사가 정답인 경우가 많으며, 동사를 수식해야 할 자리에 형용사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가 흔합니다. 예를 들어 "She spoke clear"는 틀린 표현이고 "She spoke clearly"가 정확합니다. 의미보다는 품사 기능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세요.
세 번째는 '관계사와 전치사 활용'입니다. 관계대명사(who, which, that)와 관계부사(where, when), 전치사(to, of, in 등)가 혼동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선행사+관계사' 연결 구조와 전치사 뒤에는 명사나 동명사가 온다는 기본 원칙을 정확히 숙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the way how he solved the problem"은 잘못된 표현이며, "the way he solved the problem" 또는 "the way in which he solved the problem"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마지막은 '가정법'입니다. 텝스나 토플 WR 등 고급 수준의 시험에서는 가정법이 자주 등장합니다. "If I were you, I would~" 기본 형식은 필수이며, 가정법 과거완료 구조(If + had p.p, would have p.p)도 중요한 정답 포인트입니다. 실수하기 쉬운 구조이므로 전체 예문을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고득점을 위한 실전 기술 – 시험장에서 점수를 끌어올리는 디테일
실전에서 점수를 좌우하는 것은 단순히 '공부한 양'이 아니라 '시험을 다루는 기술'입니다. 평소보다 시험장에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문제를 정확히 해결하는 수험생이 고득점을 달성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실전 기술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오답 패턴 분석'입니다. 고득점 수험자들은 오답 노트를 단순한 정답 확인 도구가 아닌, 사고 패턴을 분석하는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어떤 유형에서 자주 실수하는지(시제 문제, 의미 추론, 함정 문항 등)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왜 틀렸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세요. '답을 모른다'는 이유가 아니라 '지문을 미처 다 읽지 않고 성급하게 판단'했거나 '모호한 표현에 혼란'을 겪었는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향후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답률 높은 파트에 집중'입니다. 토익 LC의 경우 Part 1~2는 난이도가 낮아 실수만 줄이면 정답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험 직전 1~2주 동안에는 오히려 잘 풀리는 파트를 집중적으로 복습하며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전체 점수 향상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고난도 문제 한 개를 맞히는 것보다 쉬운 문제 두 개를 확실히 정답으로 처리하는 전략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세 번째는 '멘탈 유지 훈련'입니다. 시험장에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동요하는 순간은 '한 문제를 틀린 것 같을 때', '시간이 부족해 보일 때', '생소한 단어를 마주했을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즉시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확실히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해야 전체 점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멘탈 관리는 '모의고사 상황에서의 자기 통제'를 통해 단련됩니다. 연습할 때 일부러 타이머, 주변 소음, OMR 체크 등의 요소를 포함시켜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연습하세요.
마지막은 '시험 전 48시간 복습법'입니다. 시험 이틀 전부터는 새로운 내용 암기보다 오답노트와 자주 틀리는 유형을 복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