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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시험에서 자주 하는 실수 TOP 5

by mal-gogumi 2025. 7. 19.

오픽(OPIc), 토익스피킹, IELTS Speaking, TOEFL Speaking 등 다양한 영어 말하기 시험에서 고득점을 원한다면 단순히 ‘유창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평가 기준은 유창성 외에도 논리성, 문법 정확도, 발음, 일관성, 답변 구조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열심히 준비하고도 점수가 기대보다 낮은 경우, 대개는 ‘자신도 모르게 하는 실수’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스피킹 시험에서 수험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TOP 5를 소개하고, 이를 피하기 위한 실전 팁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스피킹 시험에서 자주하는 실수

 

1. 암기한 문장을 그대로 외우려다 말이 막힘

스피킹 시험에서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암기한 표현’을 그대로 말하려고 하다가, 기억이 나지 않거나 흐름이 끊겨 말을 멈추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픽이나 토익스피킹에서는 정형화된 템플릿을 암기해 말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이 방식은 자칫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시험관은 단순히 고급 표현을 나열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흐름**과 **일관된 논리**를 중시합니다. 암기한 문장은 말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실제 상황에서 말이 막히면 공백이 생기거나 ‘uh, um, hmm’과 같은 망설임이 잦아집니다. 이는 유창성과 일관성에 치명적입니다.

해결법: 템플릿은 ‘틀’로만 사용하고, 문장은 **내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변형**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There was a time when I had a difficult experience”라는 문장은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지만, 그 뒤에 오는 내용은 매번 바꿔야 자연스럽습니다. 암기보다 ‘말의 흐름’을 연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말이 너무 짧고 정보가 부족함

“My favorite movie is Inception. It’s good.” 이런 식의 답변은 너무 짧고 정보가 부족해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질문에 답은 했지만, **세부 설명과 예시, 이유 제시**가 부족하여 점수를 잃습니다. 특히 IELTS나 TOEFL은 답변 길이와 정보량이 점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험입니다.

짧게만 대답하면 평가자는 해당 수험자가 실제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토익스피킹에서는 “내용 완성도”가 낮다고 평가되고, 오픽에서는 IM 레벨 이상 도달이 어려워집니다.

해결법: 하나의 질문에 대해 항상 “의견 + 이유 + 예시” 구조로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예를 들어 “I like coffee. (의견) Because it helps me stay focused at work. (이유) For example, I always drink an Americano before meetings. (예시)” 이렇게 3단 구성만으로도 정보량이 풍부해집니다.

3. 문법 실수가 반복되어 가독성을 해침

문법은 스피킹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반복적인 문법 실수는 말의 명확성을 해치며 감점 요인이 됩니다. 특히 동사의 시제 일치, 주어-동사 일치, 관사(a/an/the), 전치사 오류 등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예를 들어 “She go to school everyday” 같은 문장은 아주 기본적인 실수지만, 반복된다면 명확성, 문법 정확도 모두에서 감점을 받습니다. IELTS/TOEFL은 문법 정확도가 채점 기준 중 하나이고, 토익스피킹도 “문법적 다양성과 정확성” 항목이 있습니다.

해결법: 말할 때 문법을 다 완벽하게 맞추는 것보다, **간단하지만 정확한 문장**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한 문장을 만들다 틀리는 것보다, 짧고 올바른 문장을 여러 개 연결하는 것이 고득점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I watched a movie. It was very exciting. The actors were great.”처럼 문장을 쪼개서 말해도 좋습니다.

4. 발음, 억양, 리듬이 불분명함

발음이 지나치게 부정확하거나, 문장 내 강세와 리듬이 어색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오픽이나 토익스피킹에서는 발음 항목이 독립적으로 평가되며, IELTS는 “Pronunciation”이 4대 채점 항목 중 하나입니다.

한국어식 억양을 그대로 영어에 적용하거나, 단어를 붙여 읽지 못하는 경우 청취자에게 부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like-to-go-shopping”처럼 끊어서 말하면 유창성이 낮게 평가됩니다.

해결법: 쉐도잉(Shadowing) 훈련을 통해 원어민의 리듬과 억양을 따라 연습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문장 덩어리(Chunk)” 단위로 말하는 훈련이 중요하며, 녹음한 후 원어민 음성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

스피킹 시험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는 질문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답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긴장하거나 문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은 질문을 대충 듣고 준비한 답변을 무작정 말하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Describe a place you visited recently.”라는 질문에 “My favorite food is pizza”로 답하면, 아무리 영어가 유창해도 점수는 낮아집니다. 이는 내용 적합도(Content Relevance)에서 감점을 받게 됩니다.

해결법: 문제를 들은 뒤 1~2초 정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키워드를 뽑아 구조화된 답변**을 하도록 연습하세요. 질문 의도를 분석하고, ‘WH 질문(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을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피킹 시험에서는 유창성보다 ‘전략’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암기된 문장을 억지로 말하려 하지 말고, 정보량 있는 답변을 구조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문법, 발음, 억양도 기본에 충실하며, 자주 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기 피드백 루틴을 마련하세요. 오늘부터 말할 때 ‘나는 지금 이 실수를 하고 있진 않은가?’를 점검하며 연습해보세요. 실수를 줄이면 점수는 반드시 오릅니다.